여성들이 남자답게 생긴 것 보다 피부가 좋은 남성에게 더 끌린다는 영국 노팅엄대 말레이시아 캠퍼스 심리학 연구팀의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남성의 피부 관리 중요성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 수목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훤역의 김수현은 소년스러운 이목구비와 브라운관을 꽉 채워도 잡티하나 없는 건강한 피부로 '드라마를 보는게 아니라 김수현을 본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심을 사로 잡고 있다.
이처럼 많은 남성들이 여성 못지 않은 매끈한 도자기 피부를 자랑하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그루밍족과 메트로 섹슈얼 열풍을 타고 외모와 피부에 대한 남자들의 관심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다.
많은 뷰티 브랜드에서도 남성을 위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하며 도자기 피부 열풍에 동조하고 있지만 정작 남성들이 할 수 있는 피부 케어 방법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커뮤니티를 통해 케어 정보와 노하우를 나누는 여성들에 비해 남성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
남성들의 피부는 피부 두께와 피지분비량 등 여성과는 다른 점이 많기 때문에 진정한 피부 미남이 되고 싶다면 남성만을 위한 맞춤형 케어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얼마나 좋은 제품을 쓰느냐 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도자기 피부가 되는 지름길. 하고 싶어도 못했던 남성들을 위해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도자기 피부 미남 되기 10계명을 뽑아봤다.
1. 물 자주 마시기
피부 미남이 되는데 있어 수분은 빠질 수 없는 필수 요소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천연 피부 보호막인 지질이 적어져 외부 요소에 방어하지 못하고 작은 자극에도 과민반응을 일으켜 각종 피부트러블과 주름을 유발한다. 더군다나 요즘같이 건조한 겨울 날씨에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으면 피부는 물론 신진대사의 흐름까지 방해하기 때문에 조금씩이라도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면 피부에 불필요한 각질이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어 그만큼 피부 트러블도 적어진다. 고가의 수분크림보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2. 충분한 수면
충분한 수면은 피부에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케어 상식이다. 수면은 피부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며 피부 조직을 회복하는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에 피부 건강을 위해서라도 8시간 정도의 수면은 꼭 필요하다. 특히 오후 10시에서 오전 2시까지는 하루종일 자극받았던 피부를 회복시켜주는 중요한 시간이기 때문에 밤샘 작업이나 피부 트러블이 나기 시작했다면 이 시간에는 꼭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3. 제대로 된 세안 습관
남성의 피부는 여성의 피부보다 피지선이 많고 모공상태가 넓으며 피지분비량까지 많기 때문에 더 꼼꼼한 세안 습관이 필요하다. 세안만 제대로 해도 도자기 피부 미남이 되는데 있어 절반은 성공한 셈. 세안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쓰느냐이다. 건성, 지성, 복합성 등의 피부 타입을 체크한 뒤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고 자극이 없도록 거품이 풍부한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열어 노폐물을 빼주도록 하며 시계 방향으로 천천히 문지르듯 세안하는 것이 좋다.
4. 얼굴에 손 대지 마라!
학창시절에 손으로 짠 여드름 자국이 성인이 되어서까지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무의식 중에 얼굴에 손을 갖다대며 여드름이나 각질을 긁어내는 버릇이 있는데 이는 피부 미남이 되기 위해서 반드시 버려야 할 습관이다. 손은 아무리 자주 씻는다 해도 많은 세균이 묻어 있기 때문에 손으로 여드름을 짤 경우 모공을 손상시켜 피지를 더 많이 발생시키거나 피지를 모공 안에 갇히게 하여 여드름이 더 심해지는 요인이 된다. 특히 손톱 밑의 세균이 모공 속으로 침투해 2차 트러블을 일으킬 수도 있다. 따라서 가능한 얼굴에 손을 대지 말고 어쩔수 없는 상황일 경우 손 세정제롤 사용해 꼼꼼히 씻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5. 여동생, 누나의 화장품은 NO!
남성 뷰티 제품은 향기가 진하고 자극적이라 여성 제품을 더 선호한다는 남성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남녀 화장품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이건 잘못된 상식. 남성은 여성에 비해 피부가 두껍고 피지분비량도 많으며 모공이 넓기 때문에 남성의 피부 특성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특히 유분이 많은 여성용 화장품을 남성이 바르면 얼굴이 번들거리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며 면도 후 피부를 소독, 진정시켜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알코올이 함유된 남성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6. 제대로된 면도, 남성 피부 관리의 첫걸음
남성의 피부 관리 시작과 끝은 면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즘 같은 겨울 날씨에 피부는 면도로 인해 더 쉽게 자극되고 거칠어지기 땜누에 수분이 함유된 쉐이빙 크림이나 면도 후 보습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면도 전 따뜻한 물은 수염에 붙어 있는 피지와 노폐물을 씻어주고 수염을 불려주기 때문에 꼭 필요한 단계이며 면도 후에는 찬물로 마무리를 해 면도 중에 생길 수 있는 상처를 지혈, 자극된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또한 스킨, 로션 외에도 면도한 부위에 수분크림이나 오일 등으로 충분히 수분공급을 해줘야 피부를 생기 있고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다.
7. 술, 담배 피부에 천적
여성에 비해 흡연과 음주량이 많은 남성은 그만큼 더 평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알코올은 간에서 만들어지는 항산화제의 생성을 억제해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막아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피부윤기까지 앓게 한다. 담배는 니코틴 성분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말초혈관을 수축시켜 혈액과 영양공급의 장애를 일으켜 피부의 정상적인 신진대사를 어렵게 한다. 또한 담배 연기로 인해 피부가 직접적인 자극을 받기 때문에 피부가 거칠어지기 쉽다. 도자기 같은 매끈한 피부가 되고 싶다면 줄이는 것 보다 술이나 담배 근처에 얼씬도 안하는 것이 제일 쉬운 방법이다.
8.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
클렌징과 후 기초 케어만큼 중요한 피부미남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은 바로 자외선 차단제다. 자외선 차단은 이미 잘 알려진대로 피부 관리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항목. 자외선에 장시간 피부가 노출되면 표피의 멜라닌 색소가 변성되고 피부가 건조해져 탄력을 잃게 되며 주름이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야외활동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피부는 야외활동 뿐만 아니라 실내의 형광등이나 유리창 안으로 들어오는 약한 햇빛에도 영향을 받는다.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는 SPF 30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고 백탁현상이 생기지 않는 제품을 위주로 고르는 것이 좋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는 차단 지수가 높은 것을 택하는 것 보다 수시로 덧바르는 것이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9. 주기적인 각질 제거
건조한 겨울 날씨에는 수분이 부족해 각질이 생기기 쉽다. 때문에 일주일에 2번정도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각질을 제거해줘야 한다. 묵은 각질은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 타입뿐 아니라 지성 타입의 남성에게도 각종 트러블을 유발시키는 주범이 되기 때문에 주기적인 스크럽이 필요하다.
10. 운동 후에는 반드시 땀을 제거해 줘야
남성은 여성에 비해 야외활동이나 축구, 농구 등의 격한 운동을 할 때가 많다. 운동을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좋아지며 노폐물도 원활하게 빠져나가 피부가 건강해지긴 하지만 혈류량이 늘고 모공이 열려 피지나 먼지의 피부흡수율이 높아질 수 있다. 때문에 운동 전 세안을 하는 습관과 땀을 많이 흘리고난 후에는 클렌징 제품을 이용해 노폐물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세안 후 찬물이나 팩으로 열린 모공을 수축시켜주고 자극된 피부를 진정시켜줘야 한다.
|| 도자기 피부 만들어주는 잇 아이템 BEST 3
랩시리즈 ‘멀티-액션 훼이스 워시’. 거품이 풍부한 크림 타입 폼 클렌저로 부드러운 각질 제거 알갱이가 들어있어 더러움과 오염물질을 깨끗이 제거해 보다 화사하고 건강해 보이는 피부로 가꿔준다.
랩시리즈 ‘워터 로션’. 매우 가벼운 가용감의 워터 후레쉬 로션으로 피부에 생기와 촉촉함, 편안함을 준다. 피부를 정화하고 활력을 주며 균형을 맞춰주는 보습 로션.
랩시리즈 ‘에이지 레스큐 훼이스 로션’. 가벼운 사용감의 젤 타입 로션으로 눈에 보이는 굵고 작은 주름을 줄여주는 동시에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도와주며 피부의 탄력과 탱탱함을 강화시켜준다.